[포커스] '모두의경영', 성차별 논란에 "내용 수정중"

입력 2015-08-24 15:55   수정 2015-08-24 16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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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펀컴퍼니의 신작 모바일게임 '모두의 경영'이 성차별 논란에 휩싸이자 진화에 나섰다.

이 게임은 유저가 가상의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재채용 및 교육, 점포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나가는 모바일 기업 시뮬레이션게임이다. 이달 초 출시된 이후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꾸준히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.

그런데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게임 속 여성 캐릭터가 지나치게 성적인 뉘앙스로 표현됐다는 논란이 벌어졌다. 이 게임에서 여성 주인공 캐릭터는 "나의 매력으로 계약을 성사시키겠어"라는 멘트와 함께 등장한다. 또 여성 비서 캐릭터의 경우 업무 능력보다 가슴, 허리, 엉덩이 등 신체사이즈 중심으로 표현됐다. 반면 남성 비서 캐릭터는 '차분하고 냉철함'이라는 성격을 특징으로 내세운다.

캐릭터의 의상 역시 정장을 입은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미니스커트와 몸매를 강조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. 이 때문에 사이버공간에서는 '모두의경영'에 대해 "여성 캐릭터를 단순히 성적 대상으로 취급한 게임"이라는 비판이 제기 됐다.

한 유저는 "'회장님~ 혹시 화끈한 것 원하세요?' 등의 대사는 전문 비서가 아닌 성매매 여성을 선발하는 듯하다"며 "여성 캐릭터가 성적 매력을 사용해 계약을 성사시키며, 승진 등의 보상을 받을 경우 상사에게 유사 연애적인 언행을 보이는 설정은 납득할 수 없다"고 비판했다. 한국비서협회 역시 게임 내용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.

논란이 거세지자 이펀컴퍼니 관계자는 "현재 한국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점을 본사에서도 알고 있다"며 "현재 게임의 문구 등을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간 상태"라고 말했다. '모두의경영'은 중국 게임사가 개발했으며, 이펀컴퍼니는 퍼블리싱을 담당했다.</p>

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@naver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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